`피고인` 엄기준 비서, 내부고발자였다...지성 반격 장전 완료(종합)

'피고인' 엄기준 비서, 내부고발자였다...지성 반격 장전 완료(종합)

｜ 2017-03-14 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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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방송 캡쳐

차명그룹 내부에서 지성을 돕는 자가 있었다. 바로 엄기준의 수행비서였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6회에서는 박정우(지성)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5회에서 차민호는 아버지 차영운(장광)께 부탁해 자신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증거를 조작했다. 또 누명을 각오하고 모든 진실을 밝힌 이성규(김민석)을 감옥 안에서 살해했다.

이날 강준혁(오창석)은 이성규의 사인을 자살로 발표했다. 그는 박정우(지성)가 범인이 아니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그건 재심이 열린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답을 회피했다.

차민호는 아버지에게 조작을 부탁하는 댓가로 분식회계 혐의를 뒤집어 쓰기로 했으나 정작 검찰에서는 발뺌한 바 있다. 이에 나연희(엄현경)는 차민호에게 아버지의 비밀장부를 넘기며 "아버지를 버리라"고 조언했다.

그는 아버지를 찾아가 비밀장부로 협박했다. 이에 아버지는 심장발작으로 쓰러졌지만 차민호는 "내가 형을 대신해 차명을 잇겠다"며 아버지의 죽음을 외면했다. 이후 그는 결국 모든 죄를 아버지께 뒤집어 씌우고 검찰조사를 무마했다.

박정우는 서은혜(권유리) 변호사와 함께 모든 것을 죽은 이성규가 저지른 것으로 일단은 입을 맞추고 풀려났다. 그리고 그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로 복귀, 차민호의 차명그룹 회장 취임식을 찾아갔다.

한편 우럭(조재룡)도 뭉치(오대환)에 이어 만기출소했다. 그리고 서은혜는 아직 감옥에 있는 밀양(우현)을 찾아갔다. 밀양은 아내를 위해 살인 누명을 쓰고 20년 째 복역중이다. 박정우는 서은혜에게 밀양의 재심을 맡아달라 부탁했다.

피고인 방송 캡쳐

그리고 박정우는 신철식(조재윤)과 만나 차민호의 수족인 김석(오승훈)을 뒤쫓았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김석이 덤프 트럭으로 박정우의 차를 덮치려했다. 이때 박정우는 트럭 차 번호를 기억해두고 차량 조회를 수사관에게 부탁했다.

이후 박정우는 차명그룹 내부자로부터 제공받은 각종 자료를 이용해 실종된 제니퍼리(오연아)가 발견됐다는 거짓정보를 흘렸다. 그리고 신철식과 공조해 김석을 잡는데 성공했다.

차민호는 아버지의 수행비서(김경남)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을 것을 염려해 그를 입단속을 시켰다. 이후 수행비서는 차민호를 집으로 보내고 전화기를 꺼내 "차민호 집으로 갔습니다"라고 누군가에게 보고 했다. 박정우였다.

수행비서는 회장이 죽은 후 차민호가 자신이 조금이라도 말을 잘못하면 바로 죽일 것을 염려해 박정우 쪽에 붙은 것. 이후 박정우는 차민호의 비밀 서재를 싹 치우고 제니퍼리의 사진만 붙여놔 반격을 예고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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