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가 도도함이 넘치는 당찬 ‘무(武)복 자태’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5월 10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하면서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다.
윤소희는‘군주’에서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편수회 대목(허준호)의 손녀 김화군 역을 맡아 변신에 나선다.
극중 김화군은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것에 익숙한 여인이다. 궁궐에서 만난 중전 앞에서도 당당하게 눈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등 나이에 걸맞지 않게 도도하고, 당찬 면모를 드러낸다.
이와 관련 윤소희가 조선시대 양가집 규수의 단아한 한복이 아닌, 화려한 색감과 무늬의 무(武)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윤소희는 긴 머리를 위로 올려 묶고, 앞머리는 늘어뜨린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역동적인 한복 패션으로 자신감 넘치는 김화군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조선시대 여인과는 사뭇 다른 김화군을 개성 있게 만들어낼 윤소희의 야심찬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소희는 ‘군주’에 출연하게 된 데에 “대본을 읽으면서 화군이라는 인물에 대해 마음이 많이 갔고, 읽을수록 멋있는 캐릭터라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잘 해내고 싶다”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제작사 관계자는“김화군은 조선 시대 보통의, 평범한 여인과는 다르게,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며 살다가 운명적인 사랑 때문에 변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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