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 한선화 밀어내...사랑도 사치 '현실 공감 연기'

2017-04-20 14:50:18

자체발광 오피스의 이동휘가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방송 캡쳐

배우 이동휘의 현실 공감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11회에서는 하지나(한선화)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도기택(이동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지나는 옛 남자친구였던 도기택에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도기택은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결국 거절하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그는 넉넉지 못한 자신의 형편을 자조 섞인 말로 풀어냈고, 하지나를 고생시킬까봐 차마 다시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는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늘 하지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고 있지만, 사랑 역시 사치가 돼버린 탓에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이 돋보이는 도기택이었다.
 
이런 도기택을 연기하는 이동휘는 수군거리는 주위 시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려 할 때는 울상을 지으며, 그래도 다시 동료들을 격려할 때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팀을 지키고자 각오할 때는 단호한 눈빛을, 하지나를 밀어낼 때는 물기 어린 눈빛으로 섬세한 변주를 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도기택과 하지나의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동휘의 열연이 돋보이는 '자체발광 오피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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