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점포·3루타 등 3안타 대폭발…9경기만에 시즌 2호 홈런

2017-04-27 14:17:04

사진=AP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가 3점 홈런과 시즌 첫 3루타를 때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2017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데뷔이후 처음으로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한 이닝에 시즌 첫 3루타와 2호 홈런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58(66타수 17안타)로 크게 올랐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에는 득점권에서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2회말 2사 1,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4회말 2사 1, 2루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부터 추신수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테일러 로저의 커브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텍사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엘비스 안드루스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조이 갈로가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6-3으로 앞선 8회말,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타자 델리노 드실즈의 좌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이후 텍사스 타선이 폭발했다. 라이언 루아가 만루 홈런으로 11-3으로 점수를 벌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추신수가 2사 1, 3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미네소타 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마수걸이 홈런 이후 9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터트렸다.

텍사스는 14-3으로 승리했고, 시즌 10승 12패를 올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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