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사우스햄튼 0-0 무승부…밀너 PK 실축

2017-05-07 23:57:13

리버풀 사우스햄튼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 트위터

리버풀이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FC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사우샘프턴FC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리버풀은 피르미누, 오리기, 쿠티뉴를 최전방에 세웠다. 찬, 루카스, 바이날둠은 중원을 지켰다. 수비라인은 밀너, 로브렌, 마팁, 클라인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렛이 꼈다.
 
이에 맞서는 사우샘프턴은 공격진에 가비아디니, 타디치, 부팔을 내세웠다. 허리 라인은 프라이스, 로메우, 데이비스로 구성했다. 포백은 세드릭, 스티븐스, 요시다, 버틀란드가 자리했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홈팀 리버풀은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사우샘프턴을 압박했다. 전반 13분 바이날둠이 밀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쿠티뉴가 전반 24분, 피르미누가 전반 34분에 날린 중거리 슈팅 역시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원정팀 사우샘프턴은 수비 라인을 두텁게 하며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다. 리버풀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부지런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사우샘프턴의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다. 후반 20분 사우샘프턴 스티븐스는 밀너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밀너의 슈팅을 포스터가 막아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23분 스터리지, 랄라나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31분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가 날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그루이치를 그라운드에 투입시키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은 리버풀은 리그 3위(승점 70점)로 올라섰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69점)의 다음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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