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유희열 "아내 때문에 연애 가치관 흔들렸다"

2017-05-07 21:47:41

미운 우리 새끼 유희열. SBS 방송 캡쳐

가수 유희열이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유희열은 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지금의 아내를 가족에게 소개시켜줬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홀어머니 밑에서 컸다”며 “여자친구를 만나 깊은 연애를 하게 됐고 부모님한테 인사를 드리려했다”고 입을 열었다.

 


유희열은 “그동안 부모님과 왕래가 없었다. 10여년 만에 아버지를 만나서 인사를 시켰다”며 “그런데 친척들 얼굴이 기억 나지 않았고 점점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 여자친구 앞에서 치부를 들킨 느낌이라서 자존심도 상하고 눈물이 났다”며 “아내가 ‘행복해지려고 오빠를 만나는 게 아니라 불행해도 오빠와 함께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말을 하는 순간 내가 생각하고 있던 연애 가치관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 사람과 함께라면 내일을 같이 걸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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