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욕망을 향한 멈출 수 없는 질주본능

2017-05-08 08:32:15

사진='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캡처

엄정화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서운 모습을 보이며 성공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톱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가 자신의 성공을 지켜내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지나는 자신에게 윤성하라 밝힌 피아노 선생이 사실은 성공을 위해 버린 아들 이경수(강태오)인 것을 알게 됐다. 아들을 향한 미안함에 고통스러워했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박성환 회장 (전광렬)과의 결혼에 차질이 빚어질까 날을 세웠다.
 
유지나는 톱가수이자 재벌가의 안주인 자리를 쟁취하려는 표독스러운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박 회장, 박 회장의 가족들과 팽팽한 대립을 펼쳤다.
 
유지나는 안주인이 되려면 식구들 끼니부터 챙기라는 성경자(정혜선)의 말에 할 줄 아는 것이 없다며 라면을 내놓아 성경자의 화를 돋구고 박 회장 가족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박 회장에게는 ‘재벌가와 결혼한 유지나’ 타이틀을 얻으려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렇듯 박 회장의 가족들과 대치 상황인 유지나는 독기 어린 매서운 눈빛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면서도 유지나는 평생의 아킬레스건인 아들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울분을 삼키는 극단의 감정을  드러냈다. 모자 관계임을 알면서도 서로 말하지 못한 채 담담한 태도로 이경수의 건강을 빌어주었고, 카네이션을 선물받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오열하며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주었다.
 
한치의 물러섬 없이 극 중 인물들과 깊어지는 갈등에 소용돌이치는 유지나의 심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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