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한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협력을 기대했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숀 스파이서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축하하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우리는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국 간 영원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잭 리드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와 공동 성명을 발표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현지 매체인 VOA에 따르면 매케인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이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해 국가에 새로운 힘과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역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이 계속해서 협력하야 한다"며 양국 간 안보협력을 강조했다.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도 문재인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당선인과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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