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가 문재인 대통령의 커피 사랑과 일회용 컵 사용을 지적한 가운데, 이를 본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주하 앵커는 12일 방송된 MBN '뉴스8'의 '이 한장의 사진' 코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 앵커는 "문 대통령은 직접 원두를 볶고, 내릴 정도로 커피를 사랑한다"면서 네티즌 반응 댓글 몇몇을 소개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문제가 됐다.
댓글에는 '커피 대신 국산차를 마셨으면 좋겠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했으면 한다'는 등의 말을 전한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도대체 하려는 말이 무엇이냐"며 "커피도 마시지 말고, 일회용 컵도 쓰면 안된다는 지적이냐"면서 김주하 앵커의 지적을 비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 관계자들과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소통하는 행보를 보이는 등 좋은 면도 있지만 이를 제외한 부정적 측면만을 조명한 의도를 시청자들은 지적했다.
또 이와 함께 "김주하 앵커도 일회용품 사용하고, 커피 마시는 인증샷을 SNS에 공개하지 않았냐"면서 "스스로 돌아보라"는 날선 반응도 보였다.
한편 김 앵커는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가 발발했을 때에도 "대통령이 가장 큰 피해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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