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옥자'의 공식 포스터가 13일 공개된 가운데, 의미심장한 실루엣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는 16일 열리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이번 작품의 공식 포스터가 '옥자'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연기를 뿜는 공장 굴뚝을 등에 업은 돼지를 끌고 가는 소녀 미자의 실루엣이 담겨있다. 이처럼 극 내용을 반영한 상징적 일러스트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중앙에는 분홍색으로 '옥자(Okja)'라고 쓰였다. 배우 안서현의 이름도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제이크 질렌할 등과 함께 나란히 적혀있다.
이와 함께 포스터의 위쪽 중앙에는 칸 영화제의 상징인 종려나무 잎사귀도 있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산골 소녀 미자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내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개봉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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