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 2019-02-03 07:34:02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강서은 아나운서
KBS1 '세계는 지금'을 진행하는 강서은 아나운서가 3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3일 오전 재방송되고 있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몽골 기후 난민'과 '베네수엘라의 두 대통령'에 대해 취재했다.
■ 몽골 기후 난민…살기 위해 떠났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유목민과 다양한 가축들.
이처럼 몽골하면 떠오르는 푸르른 이미지가 이상기후와 생태환경의 변화로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지난 100년 사이, 지구 표면 온도는 평균 0.89도가량 상승하며 전 세계에 이상기온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 몽골은 1940년부터 2007년까지 약 40년간 세계 평균 상승 온도를 훨씬 웃도는 2.1도가 상승해, 전 국토의 약 80%가 사막화되었다.
급속한 사막화는 몽골에 있던 강 887개와 호수 1166개를 말라 없어지게 했을 뿐 아니라, 영하 40~50도의 강추위가 열흘 이상 이어지는 ‘조드’의 간격도 짧아지게 했다.
아시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하고, 인프라가 열악해 눈이 10~20cm만 와도 가축이 굶어 죽는 몽골에서 조드의 발생이 잦아진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재앙이다.
2009년~2010년 몽골에 조드가 닥쳤을 때는 몽골 전체 가축의 5분의 1인 820만 마리가 굶어 죽거나 동사해 그대로 구덩이에 파묻히거나 길가에 방치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생계수단인 가축을 기를 수 없어 고향을 떠나게 된 ‘기후 난민’은 몽골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달하는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삶의 터전을 떠난 유목민들은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식 이동 집인 ‘게르촌’을 형성해 고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불법 거주지인 까닭에 수도와 난방이 공급되지 않아 마을 공동우물에서 식수를 긷고 석탄 원석을 태워 추위를 이기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생존을 위해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유목민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인구 60만 명으로 계획된 도시 울란바토르에는 이미 몽골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50만 명이 살고 있으며, 게르촌 역시 점차 외곽으로 확대되어 가는 추세다.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이상기온 현상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게 된 몽골 기후 난민들의 삶을 취재했다.
■ 베네수엘라의 두 대통령
유가 하락과 초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국가 경제가 파탄 난 남미 베네수엘라의 혼란스러운 정국이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1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마두로 대통령이 야당 인사들을 탄압하고 대선을 치렀다는 부정선거 논란이 지속 되면서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고, 여기에 35세의 신인 정치인 과이도 국회의장은 스스로 임시대통령을 맡겠다고 선언하면서 베네수엘라는 ‘두 명의 대통령 사태’를 맞이한 것이다.
베네수엘라가 극도의 혼돈에 빠진 근본 원인은 바로 경제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지만, 나라의 경제 대부분이 석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유가에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마두로 대통령이 집권을 시작했던 2014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가 하락이 시작되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급속도로 기울게 됐고 재정적자와 정부 부채가 급증했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정책은 무리한 무상복지, 최저임금 34배 인상, 새로운 화폐 발행 등 초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조치들뿐이었다.
정치, 경제 등 총체적 위기상황에 처한 베네수엘라를 국제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서구는 마두로 대통령의 부정선거를 인정하며 친미 성향이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지나친 내정간섭에 반대하며 마두로와 연대 중이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베네수엘라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신(新) 냉전이 도래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두로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미국 정부의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미국은 인도주의적, 민주주의 수호를 명분 삼아 직간접적으로 수차례 남미에서 군사 행동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런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마두로와 과이도라는 두 명의 인물이 대립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현재 상황, 그리고 이번 사태가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분석해본다.
이날 강서은 아나운서는 노련한 진행 솜씨와 차분한 말투, 그리고 뛰어난 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4년 KBS에 입사한 강서은 아나운서는 숭실대학교 불문학과 출신이다.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승무원 이력과 함께 MBN의 간판 아나운서로도 활약했다.
강서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