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청도 떠난 이유

디지털편성부11 multi@busan.com 2019-04-22 06:30:5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미디언 전유성이 그간 활발하게 활동해 온 경상북도 청도를 떠난것으로 알려졌다.

전유성 측은 지난해 10월 1일 "지난달 22일 청도에서 전북 남원시 지리산 주변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전유성이 청도를 떠난 이유로는 이달 중순 청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청도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하 코아페)를 앞두고 군청과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청도군은 코아페 기획사 선정 설명회를 2018년 7월에 열면서 지난 3년 동안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전유성에게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이에 전유성 측이 해마다 4∼5월 열리던 기획사 선정 설명회가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 문의하자 청도군은 지방선거 때문에 미뤄졌다고 답했다.

이후 전유성이 청도군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자 해당 업무 담당자가 "설명할 이유가 있느냐"는 식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유성은 주변 지인들에게 "코아페와 관련한 청도군 태도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유성 측은 "전유성이 금전적 문제나 직책 등을 두고 마찰이 생겼다는 일부 소문이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전유성은 그동안 무보수로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예산 등은 전부 청도군청이 관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유성 측은 "전유성이 청도를 떠난 만큼 청도군청과 함께 일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청도에 사는 지인이나 청도와 인연은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지난 2007년 청도에 자리잡은 뒤 2009년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개나소나 콘서트'를 열고, 2011년에는 코미디 전용극장인 '철가방극장'을 여는 등 활발할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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