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9 뉴스'에서는 이세라 기상캐스터가 하차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세라 기상캐스터는 다음 날 날씨 소식을 평소처럼 먼저 전한 뒤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작별인사를 해봤지만, 오늘은 특히 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아마 오늘이 제가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마지막 기상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께 매일 밤 날씨(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세라 기상캐스터는 "특히 9시 뉴스를 통해서 인사드렸던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여러분이 그래주셨던 것 처럼 저도 멀리서나마 늘 응원의 마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정보였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시청자에게 전했다.
이세라 기상캐스터의 마지막 기상정보와 하차 인사가 전해진 뒤 앵커들이 뉴스를 마무리했고, 스튜디오에는 이세라 기상캐스터를 격려하는 방송국 동료들의 모습이 비춰지며 화면이 전환됐다.
이세라 기상캐스터는 지난 5월 남자친구와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세라의 신랑은 4살 연상의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이세라는 결혼을 앞두고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이 글에서 이세라 기상캐스터는 예비신랑에 대해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는 소중한 사람”이라며 “다툴 때도 있지만 그런 순간에도 늘 먼저 손 내밀어 주는 따뜻함, 방송인 이세라가 아니라 인간 이세라를 봐 주는 순수한 마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세라는 날씨 전문 채널 K웨더(기상청)에서 캐스터로 활동하다 2011년 뉴스Y에 입사했다. 2012년부터 KBS 기상캐스터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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