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문별, 2년간 철장에 갇혀지냈던 유기견 입양 '훈훈'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2020-12-21 10:22:59

문별·경기도 포천시 유기견입양카페 인스타그램 문별·경기도 포천시 유기견입양카페 인스타그램

마마무 문별이 유기견을 입양한 소식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경기도 포천 유기견 입양카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짜 감동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한 유기견이 입양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글쓴이는 "지난 7월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의 유기견 학대 등의 여러 문제로 올라오던 글을 보다 '2년간 철장에서 지냈지만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는 글을 보고 '하랑이'를 구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후 심장사상충에 간 수치가 700이 넘어 치료도 받고, 예쁘게 미용도 해봤지만 단 한 번의 입양 문의뿐 다른 문의가 없어 속상했던 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런 하랑이에게 드디어 인연이 나타났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따뜻한 곳에서 사랑을 받으며 지내게 됐다. 놀라운 점은 하랑이를 입양한 사람이 마마무 문별이라는 것.

글쓴이는 "처음 통화할 때만 해도 문별님인지 모르고 성격이 좋은 분이다 생각했는데, 이 엄청난 견생역전"이라며 "우리 하랑이 예쁘게 봐주시고 가족으로 품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문별은 현재 대박이, 행운이, 건강이 등 세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지난 MBC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에 건강이와 출연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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