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박정민 대역없이 소화한 피아노 명연기로 재조명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2019-02-04 00:51:59


설특선영화로 방영된 '그것만이 내 세상'이 박정민의 명연기로 재조명받고 있다.


3일 오후 10시 45분 tvN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설특선영화로 방영했다.


2018년 1월 개봉한 '그것만이 내 세상'은 이병헌, 윤여정, 한지민, 박정민 등이 출연한 코미디 드라마로, 총 341만여 관객을 모았다.


영화는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가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우연히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하는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만난다.


진태는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녔지만 서번트증후군을 앓는 장애인으로, 박정민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개봉 당시에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도 박정민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있다.


박정민의 놀라운 피아노 연기는 대역이 아니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개봉 당시 최성현 감독은 "실제로 치는 에너지가 다르다고 생각해 실제 연주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영화에 출연하기 전 피아노를 한 번도 쳐 보지 않았다는 박정민은 900시간에 달하는 거듭된 연습으로 극중 피아노 연주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배우 박정민은 '댄싱퀸' '전설의 주먹' '피끓는 청춘' '오피스' '동주' '임금님의 사건수첩' '더 킹' '변산' 등 많은 인기영화에서 활약했다.


예능에 출연하지 않던 박정민은 작년 4월 이광수의 요청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와 '런닝맨'에 잠깐 출연한 바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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