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 2023-09-19 17:56:49
2023년 전남에서 달아오른 전국체전의 열기는 2024년 경남·2025년 부산으로 이어진다. 경남과 부산은 전국 스포츠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꽃피울 기반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 도내 18개 시군에서 치러진다.
김해시는 △희망을 품고 모두가 즐기는 행복체전 △시민참여로 만드는 소통과 화합체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체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을 큰 콘셉트로 정하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시는 2024년 전국체전을 위해 구산동에 김해종합운동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신축 김해종합운동장은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6만 8370㎡, 관람석 1만 506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김해종합운동장은 내년 4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해시는 △1982년 마산시 △1997년 창원시 △2010년 진주시에 이어 경남에서 네 번째로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대규모 종합 체육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해시에서 달아오른 스포츠의 열기는 2025년 부산으로 이어진다. 부산은 2000년 개최 이후 25년 만에 전국체전을 다시 연다.
부산은 그동안 1957년을 시작으로, 1963년과 1973년, 1976년, 1986년, 2000년까지 6차례 전국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는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체육도시 부산’의 명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와 시체육회는 49개 종목의 경기가 개최될 부산 시내·외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고 검토하는 등 차곡차곡 준비에 나서고 있다.
시설 조성뿐만이 아니다. 시와 시체육회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부산 체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까지 다각도로 모색하고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부산일보 공동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