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가덕신공항 29일 입찰공고…1개 컨소시엄 응찰시 유찰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12-23 13:59:11

가덕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경. 김경현 기자 view@ 가덕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경. 김경현 기자 view@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가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다.

23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에 따르면 현재 조달청에 의뢰한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은 조달청이 그동안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전의견을 들은 뒤, 오는 29일 입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1주일 정도 조달청이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전의견을 접수한 결과, 입찰내용에 대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입찰공고는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적격성 심사’를 말한다. 바로 건설사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적격성 심사를 할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공고기간은 약 2~3주가 될 전망이다.

1차 입찰공고에서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하면 유찰된다. 경쟁입찰이 안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소한 두번의 입찰을 해도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하면 수의계약 조건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달청은 3~4번 정도 재입찰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의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1개 컨소시엄만 계속 응찰하면 이후 수의계약이 진행된다. 이 컨소시엄이 6개월간 기본설계를 하고, 그 설계안을 심사해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현재 1개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주관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될 전망이다.

만약 3번 정도 입찰공고를 낸 뒤 수의계약으로 전환한다면 그 시기는 2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에서는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줄여 공사기간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겨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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