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2024-06-29 14:03:29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지 닷새만에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9일 “민생 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며 입장문을 통해 대표직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며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추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협상 등 원 구성 참패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갖고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결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직을 내려놓음으로써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진다는 것이 당초 제 판단이었다”며 “그러나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