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스마트밸리,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선정 국비 60억 원 확보

시, 2026년까지 국비 포함 90억 투입
스마트 인프라·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2024-10-31 07:53:35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위치도. 부산시 제공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위치도. 부산시 제공

서부산스마트밸리산업단지(옛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서부산스마트밸리산단이 산업자원통상부가 공모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스마트 기반 시설을 도입하고 노후산단이 처한 교통·환경 문제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하구와 협력해 2026년까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산단 내 주요 취약 지점 200여 곳에 지능형 감시카메라와 스마트폴(지능형 기둥) 등 디지털 관제장비를 도입한다. 또 사하구 통합관제센터 인공지능(AI)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안전, 환경·교통 시스템, 통신 기반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재난, 범죄 발생, 유해 물질 배출 등 산단 내 위험 요인이 10% 이상 줄어들어 산단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의 새 명칭인 서부산스마트밸리는 앞서 지난해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스마트그린산단 및 재생사업’ 등 정부 공모 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19개 사업에 예산 2546억 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공장 구축을 비롯해 스마트 제조 인력 양성, 노후공장 리뉴얼 등이 중심을 이룬다. 제조 공정의 디지털화·저탄소화, 노후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인력 부족, 입주 기업 경쟁력 저하 등 노후 산단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리적·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 기업과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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