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 2025-01-12 17:26:04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에서 뛰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을 영입하고 디온테 버튼을 방출하는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라렌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 KCC는 시즌 첫 5연패 뒤 2연승을 달리고 있다. KCC는 13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서울 삼성은 지난 11일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8-63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삼성은 시즌 10승 17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랭크돼 있다.
삼성은 kt전에서 최성모가 3점포 3개를 포함해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정현(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코피 코번(14점 6리바운드)도 이날 제 몫을 다했고, 마커스 데릭슨과 저스틴 구탕(이상 11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루 활약했다.
이에 맞서는 KCC는 지난 11일 고양 소노에 73-70, 3점 차 신승을 올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12승 16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KCC는 이날 이호현이 22점 7어시스트, 라렌이 21점 9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했다. 이승현도 13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KCC는 지난 10일 정관장에 버튼을 내주고 라렌을 데리고 오는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를 시행했다.
버튼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28초를 뛰며 16.4점, 7.6리바운드, 3.0스틸을 기록했다.
KCC는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뛰었던 버튼을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그러나 기대치를 밑도는 활약을 보인 버튼을 정관장으로 보냈다.
라렌은 2019-2020시즌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까지 LG에서 뛴 라렌은 2021-2022시즌엔 kt로 팀을 옮겼다.
세 시즌 만에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KBL에 복귀했으나 27경기에서 평균 29분 15초를 소화하며 평균 13.3점, 10.6리바운드에 그쳤다.
KCC는 “라렌은 골밑 높이를 보강하고 공수 밸런스에 안정감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