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 예약자들이 제품 수령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가 1년 새 약 100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빠르게 오르자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419만 59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 516만 210명과 비교해 약 96만 4000명 감소한 규모다.
소액주주 보유 주식도 2024년 말 40억 7334만 9914주에서 2025년 말 39억 9148만 867주로 약 8196만 주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발행주식 대비 소액주주 지분율은 68.23%에서 66.04%로 2.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주가 흐름은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2024년 하반기 보통주 평균 주가는 7월 8만 4383원에서 12월 5만 4035원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2025년 하반기에는 7월 평균 6만 5087원에서 12월 10만 8724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2025년 12월 보통주 최고가는 11만 9900원으로, 2024년 12월 최고가 5만 6100원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기에 유입됐던 개인투자자 일부가 주가 반등 국면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소액주주 수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1억 543만 주로, 이 가운데 약 8700만 주를 올해 상반기 중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이날 종가 약 19만 원 기준 약 16조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