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 롯데 홈 경기 해설 ‘미스터 기본기’ 신본기 선임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2025-01-20 18:03:41

부산 MBC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홈 경기를 중계할 해설위원으로 신본기(사진) 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를 선임했다. 지난 시즌 중계를 맡았던 박정태 해설위원이 SSG 랜더스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 위원이 그 빈자리를 메운다. 신 위원은 염종석 동의과학대 감독과 함께 2인 체제로 올 시즌 부산MBC 라디오 중계를 진행한다.

신 위원은 유튜브로 롯데 전 경기 중계도 맡는다. 신 위원은 다음 달 1일부터 5박 6일간 대만에서 진행되는 롯데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본격적인 해설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해 1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신본기 위원은 2012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2021시즌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뒤 4시즌 동안 전천후 내야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프로 통산 10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홈런 31개, 안타 541개, 260타점, 294득점을 기록했고, 2021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자신의 KS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KT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신 위원은 평소 그라운드 안에서 뛰어난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고, 그라운드 밖에서도 꾸준히 봉사·기부 활동을 하면서 2017년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은 올 시즌 제1FM, 95.9Mhz로 롯데 홈 경기를 ‘끝장 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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