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BC, 창단 1년 만에 전국중학야구 정상

1일 대통령기 결승 경남중 11-4
4회 대거 6점 빼내 극적 역전승
하성욱 MVP·김준호 감독상 수상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8-05 17:41:25

부산 기장BC 선수들이 지난 1일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야구협회 제공 부산 기장BC 선수들이 지난 1일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야구협회 제공

부산 기장BC가 창단 1년 만에 전국중학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뤘다,

기장BC는 지난 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보조2구장에서 막을 내린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전통의 경남중을 11-4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기장BC는 지난해 창단한 신생 팀이다. 지난 2월 제9회 기장군수배 청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기장BC는 결승전에서 1회초 경남중에 2점을 먼저 내주고 4회초까지도 1-3으로 뒤졌지만 4회말 대거 6점을 따내 역전한 뒤 6회말 다시 4점을 보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2강전에서 서호중BC에 3-2로 힘겹게 승리한 기장BC는 16강전에서는 충남중에 9-5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배명중에 8-1로 대승한 기장BC는 준결승에서는 대치중과 타격전 끝에 9-8 한 점 차이 짜릿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기장BC 하성욱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같은 팀 박찬욱은 우수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장BC 김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정경호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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