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취소 수준 만취 운전자, 부산 동래구서 차량·중앙분리대 들이박아

두 차량 모두 전복, 큰 외상 없어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2025-03-10 08:57:33

9일 오후 7시 15분께 부산 동래구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다른 차량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박았다. 당시 운전자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동래경찰서 제공 9일 오후 7시 15분께 부산 동래구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다른 차량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박았다. 당시 운전자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동래경찰서 제공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60대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들이박고 전복됐다.

10일 부산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15분께 동래구 온천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40대 남성 B 씨가 몰던 SUV 차량의 후면을 들이박았다. 당시 2차로를 주행하던 A 씨의 차량은 1차로를 달리던 B 씨의 차량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박은 뒤 반대 방향 차로에서 뒤집혔다. B 씨의 차량도 충돌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모두 큰 외상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A 씨의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차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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