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 2026-07-22 13:56:20
부산 사상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15분 사상구 주례동의 한 주택가에서 공사 현장용 타정총을 들고 주민을 위협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A 씨가 범행에 이용한 타정총. 사상경찰서 제공
부산에서 50대 남성이 건설 공사 현장 등에서 사용하는 타정총을 들고 주민을 위협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은 1시간 30분 동안 경찰 특공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머리에 타정총을 겨누는 등 위협을 거듭했지만 끝내 붙잡혔다.
2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사상구 주례동의 한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0대 남성 A 씨가 공사장에서 못을 박을 때 사용하는 타정총을 들고 주변을 위협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현장을 통제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15분 사상구 주례동의 한 주택가에서 공사 현장용 타정총을 들고 주민을 위협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A 씨가 범행에 이용한 못. 사상경찰서 제공
경찰이 A 씨를 제지하자 A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 2층에서 경찰을 향해 타정총을 발사하며 접근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눈 채 10여 명의 경찰 특공대와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특공대는 오전 11시에 A 씨를 체포해 끌어냈다. 경찰은 A 씨를 유치장으로 옮겨 타정총을 소지하게 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