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6-08-23 13:39:28
부산아이파크 크리스찬(가운데)이 지난 22일 대구에서 열린 K리그2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6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선두권 탈환에 애를 먹고 있다.
부산은 지난 22일 대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대구FC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후반 20분 크리스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승리가 절실한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대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대구에 단 1개의 슈팅만 내주는 대신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부산은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찬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백가온이 패널티지역 부근에서 때린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이를 잡은 크리스찬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부산은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대구 데커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겨오지 못했다.
이날 무승무로 11승 5무 6패(승점 38)를 기록한 부산은 5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이날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불만이다. 부산은 최근 6경기에서 3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전 16경기서 35골을 넣은 것을 생각하면 공격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가브리엘, 김찬 등 핵심 공격수들의 줄부상이 원인이다. 여기다 코리아컵 16강까지 진출하며 빡빡한 일정도 부담이었다.
부산은 오는 30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수원은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지옥의 레이스’의 마지막 팀이기도 하다. 부산은 지난달 25일 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8월 한 달 상위권 팀들과 경기를 해오면서 ‘지옥의 레이스’를 펼쳤다.
수원FC와의 일전을 마치면 이후 경기는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남기고 있다. 부산은 지난 19일 코리아컵 16강전에서 K리그1 부천FC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남은 리그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조성환 감독은 “대구전 이후 충분히 휴식할 시간이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