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차오루와 조세호가 알콩달콩하면서도 코믹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달달하게 놀이공원 데이트를 준비하고 즐기는 차오루 조세호 차차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차커플은 놀이공원에 놀러가기 위해 도시락 준비에 나섰다. 김밥을 싸고, 햄을 굽고, 과일을 조각하고, 주먹밥을 말면서 차차커플은 계속 깨소금을 볶았다.
중간에 잠에서 깬 동거인 남창희의 방해가 있었지만 차차커플은 거의 무시하거나 화를 내며 다시 쫓아냈다.
차차커플은 도시락 작품 '토끼공주', '문어왕자'. '세호와 과일들'을 완성한 뒤 놀이공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조세호는 돌이공원에 도착하자 차오루에게 "난 여기 여자와 둘이 온 건 처음이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하지만 차오루는 "당연한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조세호의 입을 다물게 했다.
차오루는 가장 먼저 타고 싶은 것으로 롤러코스터를 택했다. 조세호는 자신이 롤러코스터를 잘 탄다고 자랑했다. 이때 차오루는 "그럼 눈뜨고 소리 안지르고 타기. 그리고 타면서 ;차오루 사랑해' 외치기"를 미션으로 제안했다.
조세호는 흔쾌히 OK를 외치고 롤러코스터에 탑승했다. 자신만만했던 모습과 달리 조세호는 하강이 시작되자마자 냅다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미션을 위해 눈을 뜨고 무표정을 지었다. 다 타고난 후 조세호는 "나 너무 무서웠다. 진짜. 원래는 신났었는데...세월이 무섭다"며 "그래도 남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무표정지었지만, 너무 무서웠다"는 인터뷰를 했다.
차오루는 자신은 소리를 질렀다며 "한 번 더 타면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조세호의 팔을 잡아 끌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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