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돼지 막말' 나향욱, 결국 '파면' 결정

입력 : 2016-07-20 08: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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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개·돼지", "신분제 사회가 필요하다"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결국 파면됐다.
 
인사혁신처는 중앙징계위원회가 같은 날 회의를 열고 나 전 기획관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국가공무원법상 견책, 감봉, 정직, 강등, 해임, 파면으로 구분된다. 이 중 파면이 가장 강한 징계다.
 
중앙징계위는 파면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가진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킨 점,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할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점 등을 고려애 가장 무거운 징계처분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장관은 중앙징계위로부터 받은 의결 결과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징계 처분을 내려야 한다. 교육부에서 파면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리면 나 전 기획관은 향후 5년 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연금은 절반으로 깎인다.
 
나 전 기획관은 이번 결정에 불복하는 경우 30일 내에 소청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소청심사 청구를 접수한 날부터 60일 내에 결정을 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심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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