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엠마스톤 前연인 앤드류가필드 '핵소고지'로 흥행잇나

입력 : 2017-01-29 14:45:53 수정 : 2017-03-04 2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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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엠마 스톤, 핵소 고지 앤드류 가필드 스틸. 각 배급사 제공

'라라랜드' 엠마 스톤에 이어 전(前) 연인 '핵소 고지' 앤드류 가필드가 흥행 바통터치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톤과 가필드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연인으로 출연해 실제 커플로 이어진 할리우드 톱스타로 유명하다. 4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가필드와 스톤은 결별 이후에도 좋은 동료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고 지난 8일(현지시간) 열렸던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톤을 향해 가필드가 기립박수로 축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오는 2월 2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 두 사람이 함께 상을 품에 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2월 7일 개봉해 3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지금까지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엠마 스톤)과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극중 엠마 스톤은 꿈을 잃지 않는 배우 지망생 미아를 맡아 그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수준급 노래 실력과 탭댄스 실력을 선보여 흥행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노미네이트로 주목받는 영화 '핵소 고지'는 가필드가 주연으로 출연한 전쟁 영화로, 2016년 '라라랜드'에 이어 2017년 흥행과 수상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 받고 있다.

'라라랜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즈’ ‘오디션’ 등 총 2곡), 음악상, 음향믹싱상(Sound Mixing), 음향편집상 등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문에서 14개 후보를 배출했다. 주제가상에 '시티 오브 스타즈'와 '오디션' 두 곡이 올라 14개 후보인 것. 

앞서 열렸던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각본상(다미엔 차젤레),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City of Stars’)까지 총 7개 상을 가져가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오는 2월 22일 개봉될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오키나와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75명 생명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기적 같은 전쟁 실화를 다룬다. 가필드는 실존 인물인 도스를 열연했다. 총을 들지 않은 군인 최초로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을 받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영웅 중 한 명으로 존경 받는 도스를 연기한 그는 섬세한 내면 연기와 함께 리얼한 전쟁 액션까지 소화해 기대를 모은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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