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산성'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누적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 개봉한 이후 4일 만이다.
이는 기존 추석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관상', '밀정'보다도 하루 빠른 기록이다. 추석 최고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세운 8일의 기록보다도 4일 앞선 속도다.
영화는 정통사극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남한산성에 고립된 왕과 신하들이 벌이는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인 김윤석과 이병헌, 박해일, 박희순 등이 의기투합했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