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진구 vs 김성균, 피 튀기는 형제 전쟁 예고

입력 : 2017-10-30 08:50:27 수정 : 2017-10-30 09: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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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진구 김성균. 사진=JTBC 제공

진구 김성균이 숨막히는 형제 전쟁을 예고하며 '언터처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의 제작진은 3차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가 만났다.

앞선 1,2 티저 영상은 진구-김성균의 '형제 버전'과 고준희-정은지의 '걸크러시 버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면, 이번 3차는 형제 사이에 위몰아칠 대립의 서막이 담겨 있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킨다.

영상은 화려한 북천시의 모습과 그 속에 감춰진 암흑의 세계가 교차로 펼쳐진다. 장기서는 "북천시 인구가 백만이면 백만이 다 우리 때문에 사는 거고 우리 때문에 죽은 거야"라며 북천을 손아귀에 쥔 장씨 일가의 권력을 드러낸다.

이후 '욕말의 소용돌이 속 두 형제'라는 카피와 함께 장준서 장기서 형제 사이의 대립을 암시하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의 아버지이자 장씨 일가의 군왕 장범호(박근형)은 "장씨 집안의 가장 서늘한 피가 흐르는 건 기서가 아니다. 준서 너다"라고 말한다. 이에 반기라도 들 듯 장기서는 "북천의 왕은 납니다. 나 장기섭니다. 배은망덕하지 마세요"라고 소리쳐 소름을 유발한다.

이어 드넓은 바다 한 가운데서 오열하는 장준서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내 아내를 죽인 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분노가 느껴지는 한편 가족과 사투를 벌일 그의 처절한 운명이 시작됨을 암시한다.

무엇보다 형제의 마지막 대화가 앞으로 펼쳐질 잔혹한 운명의 서막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동생의 등장에 "진짜 돌아 온 거냐"며 맞이하는 형과 무언가 단단히 결심한 장준서의 "형하고 약속했잖아. 돌아오기로"라는 의미심장한 대답. 이로써 '진실을 욕망하는 자' 장준서와 '권력을 욕망하는 자' 장기서의 엇갈린 운명과 끊을 수 없는 형제애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언터처블'은 '더 패키지' 후속으로 내달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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