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상중, 근엄한 MC부터 애교까지 '팔색조 매력' 대방출

2015-09-01 10:53:51

SBS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한 김상중이 배우로서, 진행자로서, 조언자로서, 게스트로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500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1천회를 맞이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깨알 같은 홍보를 놓치지 않는 등 '귀요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힐링캠프-500인'에서 김상중은 특유의 어투로 "김제동 씨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전 책 중에 야설을 좋아합니다. 야동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야동도 봅니다. 야구 동영상을 말하는 것이죠"라며 진지한 개그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마음을 울리는 낮은 목소리에 '다나까'체로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좀 웃기신 거 같습니다. 원래 개그의 최종 단계는 진지하게 웃기는 건데"라는 MC 김제동의 말에 김상중은 "제가 그런 걸 좀 잘 합니다"라고 받아 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또 말 끝마다 "그래서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을 보십니까"라고 말해 장수 MC의 면모를 입증했다. 여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의 철칙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다른 수트발을 위해 1일 1식을 하고, 출연 의상을 직접 준비한다는 것.

무엇보다 김상중은 무게 있는 말투로 스튜디오를 장악하다가도 가끔 튀어나오는 귀여운 본능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귀엽다"는 말에 "제가 예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꾸 저에게 '스마트 하지 않냐'고 하길래 '저 스마트하지 않습니다. 스위트합니다'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제가 오늘 또 큐티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기분이 몹시 좋습니다"라고 호응해 웃음을 줬다.

'다나까' 말투로 일관했던 김상중은 EXID 멤버 하니의 등장에 무장해제 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걸그룹을 보니 좋네요"라며 하니를 무대 위로 불러내 EXID의 히트곡 '위 아래'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김상중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보여준 살기 어린 눈빛과 찰진 욕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매력도 방출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BSTODA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