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리사 요한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 공개한 이야기에 따르면, 1998년 스웨덴의 리사 요한센은 자신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나타났다.
1977년 돌연 사망한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자식은 전처 사이에서 난 리사 마리 프레슬리 뿐이었다. 리사 마리는 25살이 되던 해 10억 달러의 유산을 상속받았다.
하지만 돌연 나타난 리사 요한센은 자신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진짜 딸이라고 주장하며 자서전을 발표하려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을 밝히고 되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엘비스 프레슬리 유족의 변호사는 터무니없는 것이라 주장했다. 사람들 또한 리사 요한센이 유족들에게 돈을 받아 내거나, 유명세를 얻으려 한다고만 생각했다.
스웨덴 법의학자는 리사 마리의 사진 총 38장의 사진을 비교 분석했는데, 어린 시절의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와 현재 사람들에게 알려진 리사 마리가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는 이마선의 모양이었다. 어릴 때는 일자 형 이마선이었지만 커서는 브이자형 이마선을 가진 것. 이는 유전이기 때문에 커서 변할 수가 없다고. 또 이마 모양의 어린 시절과 현재가 달랐다. 그뿐만이 아니라 귓볼의 모양 또한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각종 언론에서는 리사 요한센이 진짜 딸일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리사 요한센의 자서전 출간이 취소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출판사가 리사 요한센의 출간을 거절했던 것.
리사 요한센은 이는 유족들이 압박을 넣은 것이라는 것이라 주장했고,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자신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진짜 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리사 마리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처는 이에 대해 여전히 함구 중이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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