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의 정체로 밝혀졌다.
6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2대 가왕전을 위한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 함께 Mr.2의 '하얀 눈'을 듀엣으로 선보였다. 승리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에게 돌아갔다.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는 바로 격투기 선수 서두원이었다.
김형석은 "음반을 내도 충분히 잘 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서두원은 "처음 섭외가 왔을 때는 아버지께서 병환으로 병원에 계셨다"며 "큰 아들이니 병원에서 모신다고 계속 거절을 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나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두 달 전에 돌아가셨다"며 "격투기 시합은 아버지가 되도록 안보려고 하셨다. 그런데 제가 예능에 나오는 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계셨을 때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저희 아버지는 저를 자랑스러워 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곁에 없어서 그런지 많이 힘들다. 아버지가 힘이 되어주시고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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