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택시 드리벌'로 첫 연극무대에 도전한 남보라가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
화이트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무대 위에 등장한 남보라는 주인공 덕배(김민교)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로 변신,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또 '화이-덕배' 커플의 짧지만 행복했던 순간들을 풋풋하게 그려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아련한 눈빛으로 첫사랑 덕배를 바라보는가 하면, 간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외침으로 자신의 진심을 내보이는 등 화이의 애잔한 감정 곡선을 자신만의 색깔로 오롯이 표현해냈다.
장진 감독의 대표작으로, 11년 만에 무대에 오르게 된 연극 '택시 드리벌'은 11월 22일까지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아시아 브릿지 컨텐츠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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