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측 “日군가 사용-이이경 주민번호 유출, 머리숙여 사과”(공식입장)

2015-11-30 00:19:57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인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일본 군가의 배경음악 사용과 출연자인 이이경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대해 발빠르게 사과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진짜 사나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또한 배우 이이경 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과 배우 이이경 씨,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말씀 올린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해병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에서 이이경은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중도 퇴소했다. 이이경이 자필 경위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가 편집되지 않고 공개돼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또 배우 임채무가 내레이션을 맡은 가운데 일본 제국군가 '군함행진가'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논란을 더했다.

다음은 '진짜 사나이'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11월 29일(일) <진짜사나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또한 배우 이이경 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과 배우 이이경 씨,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립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립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