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왼쪽 햄스트링 부상...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 '비상'

2016-08-30 08:29:58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을 전망이다.
 
메시의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메시가 왼쪽 다리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회복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상 정도에 따라 메시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 참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2일과 7일에 열리는 최종예전 첫 두 경기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메시는 지난 29일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를 마친 후 해당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구단 의료진은 정밀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판단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또다른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29) 역시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는 물론 메시 없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한편 메시는 2016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각층 사람들의 만류로 지난 13일 대표팀 복귀를 알렸다.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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