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강남 구간 착공…1단계 '광교~신사' 이동시간 16분 단축

2016-08-30 08:37:33

신분당선 연장선 신사∼강남 구간(2.5㎞)이 착공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광교에서 신사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56분에서 40분으로 16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연장선(용산~강남 복선전철) 1단계 사업인 신사~강남 2.5㎞ 구간을 착공한다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운행 중인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7.8㎞, 6개 역사)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사는 신사~강남 구간을 건설하는 1단계로, 완공되면 광교에서 신사까지 16분 가량 단축된다.
 
2단계는 용산~신사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광교에서 용산까지 이동시간이 36분(83분→47분) 단축된다. 내년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한 뒤 착공할 계획으로, 공사 기간은 72개월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신분당선은 남측으로는 강남∼정자, 정자∼광교 노선과 직결되고 북측으로는 용산역(1호선),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분당선 신사역 구간을 연장 개통하면 수원, 광교, 용인, 분당, 판교 등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이 개선된다”며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경부고속도로 운행 차량 감소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총사업비는 8721억 원으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한다. 새서울철도가 건설한 뒤 30년간 운영하면서 사업비를 회수할 예정이다.
 
사진=국토부 제공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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