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급성 골수염에 걸렸다는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다소 생소한 병명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급성 골수염은 부피가 큰 장골의 골간단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위다. 부스럼이나 상기도염 등이 발생한 후에 균혈증이 발생하고, 이때 피를 따라 돌던 균주가 장관골의 골간단을 통해 뼈로 들어가서 뼈에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대부분 골수염을 일으키는 균은 피를 타고 뼈에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키게 되지만, 외상이나 수술에 의해서나 또는 인접한 연부조직 감염의 확산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급성 골수염이 발생하면 국소 열감과 뼈 통증이 생긴다. 또한 뼈 안으로 혈관이 붓고 국소적으로 뼈가 괴사하면서 농이 생기기 때문에 뼛속의 압력이 높아진다.
전신적인 열과 식욕감퇴, 권태감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거나, 당뇨를 앓고 있거나,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은 환자는 몸 어디엔가 염증이 생기면 반드시 빠르게 치료받아야 한다.
앞서 소속사 프레인 TPC는 "지수가 최근 원인 모를 다리 통증에 시달리다 지난주 처음 병원을 찾았고 이후 지난 12일 하루에 걸쳐 정밀 진단을 받았다"며 "지난 13일 오후 4시경 바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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