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공중보건부는 올해 1월 이후 최근까지 200명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최근 3주간에는 신규 감염 사례가 20건에 불과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태국 당국은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태국 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상반기 감염자가 97명인 점을 고려하면 불과 석 달도 안 되는 기간에 감염자가 배로 늘어난 것이어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태국이 공식 통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당국이 연간 3천만명이 오가는 관갱관광 산업 타격을 우려해 감염자 통계 공개를 꺼리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태국 당국은 다음 주 아세안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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