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5호선 김포공항역 사고 원인 파악 중`

서울도시철도공사 "5호선 김포공항역 사고 원인 파악 중"

｜ 2016-10-19 10: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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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승객이 지하철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9일 오전 7시 18분께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방화 방면 열차에서 내리던 30대 김모 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공간에 갇히면서 사고가 발생해 승객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전동차 기관사는 승객이 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열차를 출발시켰고 승객은 충격으로 승강장으로 튕겨 나왔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열차가 출발했는데 승강장 비상문으로 승객 1명이 나오는 장면이 승강장 쪽 CC TV로 확인됐다"며 "직원이 119로 신고했지만, 사고 직후부터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승객 김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8시 18분께 숨졌다.

도시철도 관계자는"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는 CC TV와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포공항역에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며 세부 경위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사진 = 우형찬 서울시의원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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