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웹툰 영상화 작업 본격화…`D.P 개의 날` 영화제작 직접 나서

레진, 웹툰 영상화 작업 본격화…'D.P 개의 날' 영화제작 직접 나서

｜ 2017-02-15 09: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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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가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화 작업에 직접 뛰어든다.

15일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다이스필름과 손잡고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했던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영화로 공동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레진은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를 위해 파트너사에 IP를 제공했던 적은 있지만 영상제작에까지 직접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레진엔터는 최근 2017년 사업비전을 통해 자사 웹툰 IP를 활용한 영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 웹툰 IP 파워를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에 따라 연내 다이스필름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부터 캐스팅 등 본격적인 제작 사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와 손을 잡은 다이스필름은 장동건-김민희 주연의 '우는 남자'와 엄지원-공효진 주연의 '미씽:사라진 여자' 등 메시지 강한 작품을 제작해 온 영화 제작사다.

레진과 다이스의 첫 합작품으로 선택된 'D.P 개의 날'은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그의 시선을 통해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게 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2015년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조회수 1천만 건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이틀로도 유명하다.

다이스필름 김성우 대표는 "레진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D.P 개의 날'을 영화로 함께 제작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메시지 강한 작품을 선보여 온 다이스필름의 제작 강점을 살려 원작과 스크린의 매력이 결합된 작품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 역시 "좋은 작품을 남다른 역량을 갖춘 다이스필름과 함께 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레진은 앞으로도 단독 제작을 포함해 자사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 작업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잔했다.

한편, 레진엔터는 지난해 드라마 및 영화제작사들과 웹툰 '조국과 민족', '우리사이느은', '너의 돈이 보여' 등에 대한 영상화 IP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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