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타격 회복하나…결제액 늘고 선물하기 상위권

6월 첫째 주 결제 242억 원 ‘반등’
논란 이전 대비 80억 원 적어
스타벅스코리아 실적 타격 불가피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2026-06-10 15:04:48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연합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 ‘탱크데이’ 논란을 일으키며 타격을 받았던 스타벅스코리아가 결제액이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인 1~7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인 5월 25~31일 214억 6000만 원보다 12.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18일 이후 주간 기준 최고치다.

스타벅스 주간 결제금액은 5월 18~24일 236억 9000만 원, 5월 25~31일 214억 6000만 원으로 2주 연속 감소했다가 6월 첫째 주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스타벅스 앱 사용자 수도 증가세다. 스타벅스 앱의 6월 1~7일 주간 사용자 수는 398만 5819명으로 직전 주(384만 7205명) 대비 3.6% 증가했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밀려났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위권도 이미 탈환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교환권 카테고리 1위와 2위를 모두 스타벅스가 차지했다.

다만 스타벅스에 대한 여론이 여전히 좋지 않은 만큼 탱크데이 논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결제금액(약 242억 원)은 논란 전 수준인 321억 6000만 원 대비 약 80억 원이 적다.

한편 탱크데이 논란에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이 논란 이전 대비 26% 하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804억 원과 1965억 원에서 각각 983억 원, 1363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스타벅스 선불카드 환불도 실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14일까지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선불카드 전액을 환불해주고 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6월 상반월에 선불카드 잔액 환불이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이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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