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산하기관장 인선 사실상 마무리 수순

의생명진흥원·도시개발공사 등
5곳 중 4곳 최종 합격자 정해
내달 시의회 인사청문회 앞둬
본부장까지 인수위 대거 포진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2026-09-21 14:50:41

경남 김해시가 공모를 통해 의생명산업진흥원과 인재양성재단, 복지재단, 도개공 등 산하기관 4곳의 수장들을 뽑았다. 사진은 김해시 주촌면의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공모를 통해 의생명산업진흥원과 인재양성재단, 복지재단, 도개공 등 산하기관 4곳의 수장들을 뽑았다. 사진은 김해시 주촌면의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수장 인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21일 김해시에 따르면 사장 또는 대표이사 교체 대상 산하기관 5곳 중 4곳이 최근 합격자를 정하고 다음 달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뒀다.

먼저 지난달 말 인제대학교 박재현 교수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공모에 최종 합격해 임용대상자 등록을 마쳤다.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박 교수는 2020년부터 3년 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진행한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 공모에서는 인제대 이상협 교수가 최종 합격자로 결정됐다. 이 교수는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에서 지역혁신국장을 맡아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재단은 인제대 글로컬 대학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대학 비전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는 인제대와 김해시, 산업계가 주축이 돼 도시 곳곳에 현장 캠퍼스를 두고 바이오헬스, 스마트물류 등 미래 역점사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골자다.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에는 인제대 이성기 명예 교수,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에는 최치국 전 광주연구원장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기존 복지재단 대표는 이달 말 사퇴하고, 지난 3월 말 임기를 마친 도개공 사장은 신임 사장 취임 시까지 잔류하며 임시체제를 유지 중이다.

현재 공석 상태인 김해FC 단장도 연내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용대상자 4명은 다음 달 중순께 4일 간 차례로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회에 서게 된다. 시의원 8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후보 자질, 업무수행 능력, 도덕성 등 검증을 거쳐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 김해시장에게 송부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모두 민선 9기 인수위에서 활동한 인물들”이라며 “김해시장의 합격 통보 후 청문회 절차를 밟는 것이므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장뿐만 아니라 각 기관 본부장급 채용도 대거 마무리됐다.

의생명산업진흥원 경영지원실장에는 신길재 전 김해시서부보건소장, 도개공 경영개발본부장에 김상준 전 김해시 국장, 복지재단 경영지원본부장에 김형수 전 김해시의회 의장, 문화관광재단 경영기획본부장에 박경원 김해시민오케스트라 단장이 이름을 올렸다.

도개공 환경시설본부장과 복지재단 복지사업본부장은 새 대표 취임 후 채용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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