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중문화 개방 67% 반대

"과거반성 미흡" "왜색 붐 우려"등 이유

1995-08-04 16:12:42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KBS 제1라디오가 지난달 21, 22일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10대 도시에서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한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한 국민의식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1년 후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는 문제에 응답자의 66.6%가 반대했는데 그 이유로는 「일본인들이 아직 과거를 반상하지 않고 있어」(38.3%) 「왜색 붐이 일어날까 염려되어」(24.7%) 「왠지 그냥 싫어서」(19.0%) 「우리 대중문화 시장을 일본에 빼앗길 것 같아」(15.8%) 등이 거론됐다.

적절한 개방시기로는 5년 후 와 10년 후가 각각 31.5%로 가장 많았고 20년 후가 13.3%, 2~3년 후는 7.4%에 그쳤으며 「절대 개방불가」라는 의견도 16.4%나 됐다.

1년 이내 개방을 찬성한 사람들은 「특정한 나라의 대중문화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옳지 못하다」(45.7%) 「우리 대중문화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19.2%)는 이유를 들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젊은 세대 일수록, 또 학력이 높을수록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인 반면 40대 이상과 학력이 낮은 집단에서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KBS 제1라디오는 오는 8일 낮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이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일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라디오 여론광장-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이란 특집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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