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6-02-01 17:55:18
지난해 12월 배드민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3관왕을 거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3~8일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되는 2026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 남녀 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 대회에서 4강 이상에 진출해야 세계남자단체선수권(토마스컵)과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본선 진출권을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동반 우승을 노린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여자 단체전은 2020년과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며, 남자 단체전은 2024년 대회를 포함해 총 4차례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그동안 일정과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2진급 선수들을 파견하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예년과 달리 남녀부 모두 세계적인 상위 랭커를 출전시키며 우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방식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혼합해 5전 3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출전국들은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단판 승부로 최종 우승국을 가린다.
여자팀은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1위)을 필두로 정예 멤버 10명이 출격한다. 특히 여자 복식의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공항·3위) 조는 지난 시즌 상위 랭커만 모인 ‘왕중왕전’ 월드투어 파이널스 2연패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세계 5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 역시 메달권을 정조준한다.
반면 남자팀은 ‘복식의 간판’ 서승재(삼성생명)가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파트너를 잃은 김원호는 현장에서 다른 선수와 호흡을 맞춰 전력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