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잭 블랙 주연의 호러 코미디 '구스범스'가 '마션'을 밀어내고, 42주차(10월 16~18일) 박스오피스를 차지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가 만난 '스파이 브릿지', 길예르모 델 토로의 '크림슨 피크'가 개봉 첫 주 3~4위에 자리했다.
19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구스범스'는 3천501개 상영관에서 2천35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 작품은 뉴욕에서 작은 마을로 이사 온 잭(딜런 미네트)은 유명 호러 소설가 R. L. 스타인(잭 블랙)이 이웃인 걸 알게 된다. 스타인의 머릿속 악마들이 복화술사에 의해 풀려나고 잭과 스타인의 조카딸 한나(오데야 러쉬)가 그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2주 연속 1위에 올랐던 '마션'은 3천701개 상영관에서 2천150만 달러(누적 1억 4천379만 5천658달러)의 수익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153개 상영관이 줄었고, 수익은 41.9% 감소했다.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1억 7천540만 1천358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체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실화를 다룬 '스파이 브릿지'는 2천811개 상영관에서 1천538만 달러 수익을 올려 3위로 데뷔했다. 국내에서는 11월 5일 개봉된다. 판타지 스릴러 '크림슨 피크'는 2천984개 상영관에서 1천285만 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터팬'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팬'은 3천515개 상영관에서 586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3위에서 6위로 하락했고, 누적 수익은 2천573만 8천183달러다. 개봉 첫 주와 상영관수는 같지만, 수익은 61.7% 감소했다. 1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제작비를 고려했을 때 완전한 흥행 실패다.
'몬스터 호텔2'는 3533개 상영관에서 1천225만 달러(누적 1억 3천640만 9천388달러)로 2위에서 5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미 1억 달러 수익을 돌파, 벌만큼 벌었다.
대니 보일이 메가폰을 들고,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은 '스티브 잡스'는 60개 상영관에서 155만 달러(누적 226만 481달러)의 수익을 올려 16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개봉 첫 주 4개관에서 개봉한 '스티브 잡스'는 2주차에 56개 상영관을 늘렸고, 수익도 197.2% 증가했다. 상영관당 수익도 2만5천83달러에 이른다. 이번주 와이드 확대 상영과 함께 순위도 상위권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영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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