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조명, 엽기토끼 스티커가 실마리?

2015-10-19 09:46:21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0년 전 벌어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납치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5년 두 차례, 2006년 한 차례 벌어진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신정동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박지선 교수와 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범인이 매듭을 짓고 포장을 한 점을 근거로 들며, 그의 소득수준이 낮고 지적능력이 높지 않으며 포장 관련 일에 종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2006년 5월 벌어진 세 번째 신정동 납치사건을 집중 조명했는데, 당시 남자친구를 만나러 외출했다가 괴한에 납치됐다는 A씨의 증언도 방송됐다.

당시 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구했던 A씨는 "끌려간 집안에 범인 말고 다른 한명이 있었다"며 "'왔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범인이 화장실 간 사이 도망쳐 2층으로 올라갔다"며 "신발장에 엽기 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안다. 안에 끈도 많았다. 그 끈으로 날 묶으려해 똑똑히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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