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에서 귀국한 30대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됐다
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에 거주하는 여성 A씨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이 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유럽 여행을 떠났다가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를 경유해 귀국한 A씨는 고열, 콧물 등의 증상을 보였다.
결국 A씨는 광주의 한 병원을 찾았고, 해당 병원은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곧바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남대병원은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고열 등이 없고 문진 결과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메르스 환자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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