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차오루, 3관문의 묘족 전통 결혼식 '기진맥진'

2016-05-07 17:41:42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차오루와 조세호가 중국 현지에서 차오루의 일가 친척이 함께한 가운데 혼례를 올렸다.
 
7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차오루 조세호(중국이름 차오슈하오) '차오차오 커플'의 힘겨운 중국 묘족 전통 결혼식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을 위해 차오루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조세호는 아침이 되자 장인 장모를 위해 김치볶음밥을 준비했다. 장인 어른은 차오루의 맛있냐는 질문에 엄지를 들어올렸다.
 
이후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가 시작됐다. 조세호는 묘족 전통 의상을 입은 차오루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같은 시각 차오루의 외가에는 일가친척들이 모여 홍등을 달고 의상을 챙겨 입는 등 혼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차오루는 묘족의 풍습에 따라 눈물을 흘리기 위해 애썼다. 조세호는 신랑보다 먼저 입장할 들러리 공연팀의 뒤에서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결혼식이 시작되고 조세호는 잔뜩 굳은 모습으로 들러리의 연주와 함께 입장했다.
 
이때 차오루의 친척들은 조세호의 앞을 막아섰다. 묘족에게는 신랑이 쉽게 입장하지 못하도록 각종 방해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에 조세호는 건네주는 술을 여러잔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조세호는 2차 관문에 다시 막혔다. 이미 석잔을 마신 조세호는 차오루가 있는 방 앞에서 '무조건'을 부르며 댄싱타임을 가졌다. 결국 휘성 표정모사까지 하며 문을 열 수 있었다.
 
조세호는 다시 세 번째 관문에 맞딱드렸다. 이번에는 차오루가 있는 방을 찾아야하는 것. 여러번 허탕친 조세호는 차오루가 있는 방을 결국 찾았으나 결국 체력테스트까지 마친후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곳에는 다른 여자가 차오루 흉내를 내고 있었다. 결국 조세호는 다른 곳을 찾아 헤메 차오루를 찾아내 '차오루 바라기'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차오루는 "만났을 때 뭔가 찌릿한 게 있었다"며 "남자로 느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세호는 마지막으로 액운을 막기 위한 관문으로 차오루를 안고 불 붙은 지푸러기를 뛰어 넘어 모두의 박수를 샀다.
 
마지막으로 차오루의 할아버지가 주례를 보며 성대한 결혼식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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